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3
스포츠

'3Q 36득점 폭발' KGC, 동부의 5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5.12.06 15: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양, 박진태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3쿼터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 인삼공사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홈 경기에서 93-82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격 템포를 가져가며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KGC였다. KGC는 찰스 로드의 리바운드에서 시작된 속공 플레이에서 강병현이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동부는 허웅의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두경민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KGC의 기세에 응수를 했다. 이후 동부는 찰스 로드의 높이를 의식해 쿼터 중반 로드 벤슨과 김주성을 투입하며 라인업의 변화를 줬다. 결국 쿼터 막판 벤슨의 덩크슛에 힘입은 동부는 1쿼터를 13-11로 앞선 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쿼터 양 팀은 강한 수비에 막혀 쉽사리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쿼터 첫 득점은 2분이 지난 시점에야 로드 벤슨의 손에서 나왔다. 실점을 기록한 KGC는 찰스 로드가 두경민의 공을 뺏어내 덩크슛을 집어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두 팀은 턴오버를 주고 받으며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공격 기회를 빠르게 주고받은 양 팀이었지만 슈팅 정확도에서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고 말았다. 2쿼터의 절반이 흘렀지만 양 팀은 합계 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답답한 경기 양상을 먼저 깬 팀은 KGC였다. 작전 타임을 갖고 전열을 정비한 KGC는 이정현의 점프슛으로 긴 침묵을 깼고, 연이어 이정현이 스크린을 이용한 슈팅 기회에서 3점슛을 꽂아넣었다.

KGC의 득점 행진에 자극을 받은 동부 역시 김주성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동부는 이후 김주성의 높이를 이용한 플레이로 상대의 포스트를 공략했고, 허웅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러나 3점슛으로 버저 비터를 집어넣은 마리오 리틀의 활약으로 KGC는 2쿼터를 37-36으로 역전시켰다.

3쿼터가 시작하자 마리오 리틀은 연속해서 동부의 림에 3점슛을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마리오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만들어낸 찰스 로드까지 터지며 KGC는 3쿼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동부는 맥키네스와 벤슨의 공격력을 앞세워 KGC를 추격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KGC는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폭발시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기윤이 3쿼터 종료 5분 여 3점슛 행진의 시작을 알렸고, 이정현 역시 외곽포 흐름에 합세했다. 이후 마리오는 흔들린 상대 수비를 틈 타 3점슛 두 개를 연속해 꽂아넣으며 방점을 찍었다. 로드 벤슨의 노마크 덩크슛까지 터진 KGC는 3쿼터를 동부에 73-61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동부는 맥키네스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강하게 당겼다. 맥키네스는 상대의 골밑을 강하게 압박하며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6분 여 동부는 이정현에게 포스트 공격을 얻어맞은 데 이어 김기윤에게 속공까지 빼앗기며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다.

이후 동부는 김주성과 맥키네스가 연속해 턴오버를 기록하며 공격 기회를 번번이 KGC에게 넘겨줬고, KGC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득점을 쌓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