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 노들길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전파를 탔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토끼굴로 사라진 여인 편에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노들길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두연 형사는 "야간에 택시 기사들이 용변이 급하거나 할 때 보는 장소였다고 한다. 그날도 마찬가지로 최초 발견자가 배수로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마침 자기 앞에, 소변을 보려고 하니까 이상한 물체가 있어서 봤다더라"며 당시 택시기사가 알몸 상태의 여성 시신을 발견한 이야기를 전했다.
알몸으로 버려져 있었던 시신은 전라의 상태였으나 깨끗했다. 신체 일부가 훼손되거나 그런 것이 없었던 것. 사인은 끈에 의한 경부 질식 압박사였다. 단순한 질식사라고는 볼 수 없었다. 청테이프의 끈적끈적한 성분 미량이 손목에 남았던 것. 가슴 쪽에는 찰과상이 있었다. 이빨로 문 것 같은 치흔이 보였다.
또 특정 부위에 휴지를 밀어넣고 체모는 면도를 해 훼손한 듯한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다. 성폭행의 짐작은 갔지만 뚜렷하게 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못했다. 그러나 귓볼과 항문 인근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DNA가 채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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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