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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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첫방] 서장훈, 투덜이 공룡 훨훨 날았다

기사입력 2015.12.06 00:03 / 기사수정 2015.12.06 00:0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예능 공룡' 서장훈이 훨훨 날았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남자들의 자존심을 건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 등 예능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출연진의 틈바구니에서도 서장훈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투덜대는 캐릭터는 여전했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라며 손사래 치던 서장훈은 정색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할 것은 다 해냈다. 허리를 부여 잡으며 약한 척을 하면서도 이상한 곳에 꽂혀 승부욕을 과시했다. 김영철과 이수근의 연이은 콩트 시도에 불만족스러워하면서도 어느새 웃고 있는 자신도 발견했다.  

특유의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이수근이 자신과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은 서장훈은 "걔도 요즘 많이 쉬더니 정신이 나갔구만"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또한 김영철의 외모에 대해 "제일 못 생겼다. 적어도 나는 잇몸이 튀어나오거나 그런 것은 없다. 영철이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걘 못 생겼다"고 쐐기를 박았다.

방송 말미에는 서장훈을 위한 몰래 카메라가 진행됐다. 쌍꺼풀이 있는 서장훈을 향해 수술 여부에 대한 검증이 진행됐고, 의사가 등장했다. 의사는 "절개선이 있다"며 성형 수술을 했다는 진단을 내렸고, 당황한 서장훈은 "진짜 안 했는데 오히려 선생님이 피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히려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훈함을 자아낸 서장훈은 이후 "다음 생애에 키가 더 크게 태어나서 세계적인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감동까지 가져 가느냐"고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인정했다.

앞서 강호동은 제작발표회에서 "20년 절친인 서장훈을 두고 주변에서 (예능을) 잘 한다는 소리가 들렸다. 현장에서 함께 하니깐 정말 잘 하더라"고 말했다. 언제 슛을 쏘고, 어시스트를 할 줄 아는 서장훈의 시야를 칭찬하면서 흐름을 잘 파악한다는 이유였다. 

여운혁 CP 또한 "서장훈이 생각보다 머리가 좋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아는 것이 많아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계속 하기 싫다는데, 막상 카메라가 돌면 열심히 한다. 운동 선수 출신답게 성실하다"고 거들었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강호동의 JTBC 첫 진출작이자, 여운혁 CP와 재회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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