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평가는 냉정했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황재균(27,롯데)의 도전마저 외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황재균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받은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에 이어 황재균까지 포스팅 응찰 구단이 없어 미국 진출이 무산된 것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담담하게 이 결과를 전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3루수 황재균에게는 MLB의 어느 팀도 비딩을 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그는 다시 한국으로 눈을 돌려 올 시즌을 마무리 한 뒤, 다음 오프시즌에 FA를 취득하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 스포츠속보 전문 사이트 '로토 월드'는 "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144경기 출전해 타율 2할9푼, 출루율 0.350, 장타율 0.521, 26홈런에 97타점까지 기록했던 선수가 어떤 구단의 관심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특히 3루수 자원이 부족한 올시즌 FA 시장을 고려했을 때, 충격적인 일이다"라며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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