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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삼시세끼' 돌돔 없어도 괜찮아…행복한 한끼의 품격

기사입력 2015.12.05 01:11 / 기사수정 2015.12.05 08: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소박하지만 풍성했다. 참돔은 없지만 더할 나위없다. '삼시세끼' 멤버들이 미슐랭급 해산물 뷔페를 즐겼다.

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윤계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해진과 윤계상은 썰물 때만 수면위로 나타나는 작은 섬 고랫여에서 참돔 낚시를 시도했다. 하지만 밀려오는 바닷물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낚시를 해야 했고, 별다른 수확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유해진은 차승원에게 "한 80마리 잡았어"라고 농을 쳤다. 하지만 이내 "홍합만 잡고 고기는 못 잡았다"며 이실직고했다. 이에 차승원은 생선까스 대신 홍합 튀김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유해진은 다시 한 번 낚시를 하러 나갔다. 지금껏 잡은 것 중 가장 큰 노래미를 낚는데 성공했다. 이어 또 한 번 노래미를 잡고는 "(생선 요리를) 다 해 먹자고 하자. 원없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곧이어 대왕 노래미까지 잡은 유해진은 앞서 낚은 노래미들을 풀어줬다. 무려 46cm의 길이에 놀란 유해진은 "어마어마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나영석 PD는 "내일 아침은 소박하게 해산물 뷔페로 하자"며 10가지 이상의 메뉴로 해산물 뷔페를 차리라고 주문했다. 다음날 네 사람은 해산물 뷔페 가게 차리기에 돌입했다. 유해진은 '아듀'라는 이름이 적힌 푯말을 세우고 테이블과 테이블보를 손수 만들며 설비팀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음식팀 차승원은 큼직한 만재도 홍합이 듬뿍 들어간 홍합전을 완성했다. 이어 생선 한 마리로 만든 생선까스 2개, 무, 홍합, 청양고추 등이 들어간 뭇국, 잡채 등을 요리했다. 유해진은 미슐랭가이드에 빗대며 차승원의 솜씨를 칭찬했다. 네 사람은 영어로 대화하는 등 마치 외국 리조트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내며 만찬을 즐겼다. 

이날 유해진은 낚시를, 차승원은 요리를, 손호준·윤계상은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멤버들이 힘을 합친 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끝내 참돔과 돌돔을 만날 순 없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다. 없으면 없는대로 안분지족했다. 레몬으로 장식한 열기구이와 시원한 해물뚝배기, 차줌마표 해산물 뷔페까지 근사했다. 소박하지만 감동이 밀려온 한끼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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