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역전과 재역전이 오고간 승부에서 KEB하나은행이 웃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에서 72-57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종천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취약 포지션인 가드진에서 김이슬과 서수빈이 활약을 펼쳐줬다"며 "또한 첼시 리가 내외곽에서 고르게 플레이하며 균형을 맞춰줬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강이슬에게는 경기에 앞서 수비가 떨어지면 무조건 던지라고 주문을 했다"며 "100개를 던져 안 들어가도 되니까 자신감있게 하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KEB하나은행은 높이 싸움에서 신한은행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4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던 KEB하나은행이었다.
박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외국인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고 이것이 리바운드 싸움을 압도할 수 있었다. 결국 리바운드가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서수빈-김이슬의 가드진이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내며 승리할 수 있었지만 박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걸음마 단계다. 이제 한 경기를 잘 했을 뿐이다. 여러가지 보완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서수빈은 가뭄의 단비 같은 선수"라며 "염윤와 김이슬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잘 어울려서 경기를 펼쳐내고 있다"고 칭찬을 했다. 서수빈은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6득점 7어시스트로 완벽하게 경기를 조율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