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최근 '대세'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방송인 정상훈, 정성호, 유병재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tvN 'SNL코리아'를 통해 인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
최근 정상훈, 정성호, 유병재 등은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이며 명실상부한 대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SNL 코리아'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남다른 공통점이 있다.
먼저 정상훈은 'SNL코리아'의 고정 코너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했다.
매주 뉴스 형식으로 세태를 풍자해 웃음을 안기는 이 코너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특파원이 등장하는데, 중국 특파원 역의 정상훈은 경상도 사투리를 섞은 정체불명의 중국어를 엉뚱하면서도 현란하게 구사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tvN '꽃보다 청춘'에 배우 조정석, 정우와 함께 캐스팅돼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성호는 'SNL코리아'에서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답게 수많은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따라 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상중, 이승철, 버벌진트, 한석규, 조용필, 김영만에 이어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최시원, 일본 아베 총리, '짱구는 못 말려' 원장 선생님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높은 싱크로율로 천의 얼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정성호가 인물 특징에 대한 분석을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휴대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녹화해 연습하고 촬영 직전까지도 연습하는 등 끊임 없이 노력한다"고 그의 비결을 밝혔다.
유병재 역시 'SNL코리아'가 낳은 대표적인 스타다. 'SNL코리아'의 작가였던 그는 스타를 모시는 매니저의 정신적, 육체적 애환을 재치 넘치게 그린 코너 '극한직업'에서 매니저로 열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변덕이 심한 연예인 앞에서 비위를 맞추고 수발을 드는 등 생고생을 하다 혼자 울부짖으며 무한질주하는 불쌍한 매니저의 모습을 코믹하고 실감 나게 연기한 것.
'극한직업'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그는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로도 거론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tvN '초인시대'를 통해서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극본과 주연을 동시에 맡으며 청춘의 애환을 그려내기도 했다.
한편 'SNL코리아'는 오는 5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