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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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사장 "오승환, 12월 중순까지 결론 내달라"

기사입력 2015.12.04 09:50 / 기사수정 2015.12.04 09: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요쓰후시 케이이치 사장이 오승환(33)을 향해 거취 입장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은 4일 "케이이치 사장이 오승환에게 '12월 중순까지 결론을 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오승환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새 사령탑으로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을 올리는 등 새판을 짜면서 2005년 이후 11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신 입장에서는 지난 2년 간 '세이브왕'에 오른 확실한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잔류가 절실하다. 그러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잔류가 불투명하자 지난달 30일 오승환을 보류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협상에 진전이 없었고, 한신은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물색하는 등 오승환과의 이별에 대비했다. 그리고 오승환에 대해서도 사장이 직접 나서 "연말까지 기다릴 수 없다. 신속하게 대답을 해주기 바란다"며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오는 8일 윈터 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미국으로 떠난 상태인 만큼 한신이 오승환의 마음을 붙잡을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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