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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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남궁민 "분노조절장애 있는 역할, 실생활서도 화내" 너스레

기사입력 2015.12.03 15:0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남궁민이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를 준비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창민PD와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했다.

남궁민은 전작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악역을 맡은데 이어 이번에도 악역 재벌2세 남규만을 맡게 됐다.

그는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살인마였는데 지금의 캐릭터와는 다르다. 살인마이나 가지고 있는 내면적인 본성이 있어 연기나 스타일도 내면적으로 조근조근 하면 됐었다"면서도 "이번 남규만 역은 분노조절장애가 있고, 인간성이 없다보니 연기를 하며 그런 마음을 먹어야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캐릭터는 준비하는 기간동안 대사를 외우면서 한 보름정도는 덜컹거리고 뭔가 몸이 스트레스를 받는 느낌이 들더라. 그런게 16년, 17년 연기를 해왔는데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남궁민은 "조그만 일에도 너무 화를 낸다. 그러다보니 실제 생활 속에서도 화를 잘 못 참게 되는 것 같다. 많이 열받아하게 된다"며 "오늘 아침 미용실에서도 화를 내고 왔다. 이렇게 몰입하게 만드는 대본같아서 빨리 드라마 끝내고 빠져나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절대 기억력을 가진 변호사가 살인 누명을 쓰고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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