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상승세' 한국전력 막고 시즌 첫 연승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B손해보험이 10연패의 후유증을 완벽하게 씻어내고 첫 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1(25-23, 25-21, 22-25, 25-20)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세 번째 승리(11패 승점 8점)와 함께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국전력(7승 6패 승점 20점)은 연승 숫자를 3에서 멈췄다.
 
1세트 얀 스토크가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선취점을 냈다. 이후 한국전력이 점수를 내면 KB손해보험이 따라가는 형국으로 세트가 진행됐다. 19-19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김민규가 블로킹하면서 KB손해보험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요한의 시간차 공격과 한기호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22-20로 KB손해보험이 앞서나갔다. 결국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KB손해보험은 권영민의 블로킹과 상대 실책 등에 힘입어 12-8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의 강한 서브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면서 15-14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고 25-21로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 다시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7-7로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한국전력은 권준혁과 전광인이 잇따라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KB손배보햄은 마틴의 백어택에 힘입어 꼬리를 잡았고, 결국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18-1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권혁모의 속공과 최석기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이 다시 리드를 빼앗아 왔고, 여기에 얀 스토크와 전광인의 공격이 잇따라 들어가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3세트의 승자는 한국전력이 됐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1,2세트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렸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마틴의 백어택이 정확하게 들어갔고, 이어 이수황도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요한도 힘을 내면서 한국전력 코트를 폭격했고, 결국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지고 간 KB손해보험은 4세트를 잡고 이날 경기의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얀 스토크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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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