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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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렬 "원더보이즈에 피소, 속상하지만 법적대응…맞고소"(인터뷰)

기사입력 2015.12.01 17:51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김창렬이 소속 그룹 원더보이즈의 전 멤버 김모 씨에게 고소당한 가운데, 씁쓸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창렬은 1일 엑스포츠뉴스에 "이같은 일이 발생하게 돼 속상하지만, 정리할 부분은 해야한다.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김모 씨에 맞고소 할 것"이라 밝혔다.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와 원더보이즈 탈퇴를 선언한 멤버들은 이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영보이 마스터원 오월은 지난 해 엔터102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엔터102는 이들을 상대로 계약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지난 달 한 차례 조정이 시도됐으나 결렬됐다.
 
조정 결렬 이후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모 씨가 다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2년 11월 노원구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에게 수차례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 김씨는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의 통장과 카드를 김창렬이 모두 보관해 3개월치 월급 3000여만원을 현금인출기를 통해 뽑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의 계약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당시를 떠올리며 "앨범 만드는 도중 내용증명을 받았다. 그들은 연락이 두절됐다. 전속계약기간 7년 중 2~3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니 법대로 하자고 생각해 소송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은 전속계약해지 소송 당시엔 김창렬에 대한 언급 없이 탈퇴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은 "지난 달 조정기일, 원더보이즈 전 멤버들의 탈퇴 이유 및 그들이 준비한 자료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 않고 타당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이후 이같은 고소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내가 돈을 벌어서 그들에게 쓰는건데, 그 돈을 왜 횡령하겠냐"고 말한 김창렬은 "소속사 직원들, 예전에 소속사에서 근무했던 이들도 당황했다. 있지 않은 일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창렬은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DJ DOC의 콘서트 및 김창렬이 진행 중인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MBC '일밤-복면가왕'은 전혀 차질없이 진행된다.
 
한편 원더보이즈는 지난 2012년 '문을 여시오'로 데뷔한 4인조 남자 그룹이다. 데뷔 당시 김창렬이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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