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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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노에시 유력' KIA, 최종 후보 조율 중

기사입력 2015.12.01 14:10 / 기사수정 2015.12.01 14: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FA 시장에서 사실상 발을 뺀 KIA 타이거즈. 현재 상황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유일한 길은 A+급 외국인 선수 영입 뿐이다.

11월 마지막날까지 KIA는 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선수들도 타 구단과의 계약을 속속 마치면서 사실상 KIA는 외부 FA 영입에서 손을 뗀 것이나 마찬가지다. 

유일한 내부 FA였던 이범호와의 계약을 마쳤고, 이렇다 할 출혈은 없다. 그러나 눈에 띄는 전력 보강도 없는 상황이다.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배힘찬과 이윤학, 외야수 윤정우를 영입했지만 다음 시즌 1군 주전 한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때문에 남은 기대는 외국인 선수에게 쓸 3장의 카드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걸 수 있다. 올 시즌 팀 공격력이 워낙 약했던 탓에 타자 2+투수 1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기존대로 투수 2+타자 1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타자 슬롯은 2년 연속 함께했던 브렛 필이 유력하다. KIA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이 모두 완료된 후 일괄 발표를 위해 아직까지 단 한명도 계약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함께 뛰었던 3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필만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됐고, KIA 구단도 필의 에이전트를 통해 재계약과 관련된 조건을 통보했다. 필도 KBO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때문에 재계약이 유력해보인다. 

조쉬 스틴슨과 에반 믹과 모두 결별하기로 한 만큼 투수 2명은 모두 새얼굴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투수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헥터 노에시. 2011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시애틀, 텍사스를 거쳤고 올해는 화이트삭스에서 총 10경기에 등판해(선발 5경기) 무승 4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성적이 썩 좋지 않았으나 2014시즌에는 화이트삭스에서 28번 등판해(27경기 선발) 8승 11패 평균자책점 4.38로 활약했다. 

노에시와 KIA의 계약 소식은 미국과 도미니카 현지 언론을 통해서 먼저 나왔다. KIA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라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비쳤다. 

그리고 남은 한 자리도 최종 2~3명의 후보로 압축해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세부적인 조건 협의가 남아있지만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라는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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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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