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리멤버’ 유승호, 박민영이 고된 촬영 중에도 밝게 웃으며 ‘합동 V 인증샷’을 연출, 촬영장을 해피 바이러스로 물들였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각각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할을 맡았다. 연상연하 커플로 만나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 보여줄 ‘멜로 케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박민영이 선보인 훈훈한 ‘합동 V인증샷’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성북구 정릉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두 사람이 현장 세팅을 위해 촬영이 잠깐 중단된 틈에 카메라를 향해 함께 V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발산했던 것.
사실 처음 유승호와 박민영은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한 채 각각 시간차 V 포즈를 취했던 상태. 유승호가 자신의 뒤에서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앉아있는 박민영을 확인하고는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합동 V 포즈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 날 촬영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속에서 새벽 늦게까지 진행된 상황. 유승호는 얇은 수트를 입고 찬 바닥에 앉아서 추위에 맞서야 했고, 박민영은 심한 감기로 고생하는 중이었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걱정하며 프로 연기자다운 매너를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촬영 내내 밝게 웃으며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는가 하면, 대기하는 시간에도 카메라 밖에서 스태프들과 수다를 떨거나 모니터링을 하며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같이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발산, 멜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현장 스태프들은 “아직 두 사람의 멜로라인이 부각되지 않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림만 잡혀도 로맨틱한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며 “워낙 두 배우 모두 감성이 풍부해서 인상 깊은 멜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이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로고스 필름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