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의 'FA 최대어' 제이슨 헤이워드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2014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헤이워드는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굵직한 외야수가 넘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헤이워드는 단연 FA 야수 최대어로 꼽힌다.
2010년에 빅리그에 데뷔해 6시즌 동안 통산 804안타 97홈런 352타점 타율 2할6푼8리를 기록한 그는 수비 실력도 최상급이다. 때문에 1년전 트레이드에서도 애틀랜타가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보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헤이워드는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에도 데뷔 후 가장 높은 타율(0.293)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만 26세라는 젊은 나이가 최대 강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 풀린 헤이워드를 영입하면 좋을 구단 4개를 꼽았다.
먼저 올 시즌 소속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1년 동안 헤이우드의 가치를 제대로 절감했다. MLB.com은 "만약 헤이우드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세인트루이스도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헤이우드의 능력과 젊은 나이를 고려했을 때 세인트루이스로서도 과감한 지출을 할만한 투자 가치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적합한 구단으로 꼽혔다.
에인절스는 외야 보강이 필요하고 또 주포인 마이크 트라웃과 알버트 푸홀스가 모두 우타자임을 고려할 때 좌타자인 헤이워드가 타선을 함께 구축한다면 공격에 있어서도 한층 수월할 수 있다.
푸이그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다저스 역시 외야 자원은 필요하다. 신인 작 피더슨이 기대대로 빅리그에 안착하는 시즌을 보냈으나 외부 보강이 없다면 다음 시즌 외야는 한층 헐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헤이워드 영입시 안드레 이디어를 정리할 필요도 있다.
지난해 닉 마르카키스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 볼티모어 역시 필요성이 있는 구단이다. 특히 젊고, 수비 능력과 톱타자 활약, 주루 능력까지 지닌 헤이워드를 영입한다면 마르카키스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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