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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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임권택, 영화거장의 첫 예능 '반전면모 뽐낼까'

기사입력 2015.11.24 09:33 / 기사수정 2015.11.24 09:3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닮은 모습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임권택, 권현상 부자 사이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갈까. 

26일 첫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면서 좌충우돌 겪게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아들이자 배우 권현상과 출연을 확정했다. 공식적으로는 처음 부자가 함께 마주하게 됐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짧은 티저영상에는 임권택과 권현상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담겨있다. ‘영화 거장’이라 칭하기엔 소박한 집 내부, 침대와 작은 컴퓨터 책상이 전부인 권현상의 방 역시 여느 평범한 집과 다르지 않다.

주목할 점은 대화라곤 없는,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부자의 모습을 이들이 하고 있다. 임권택과 권현상은 한 집에 있으면서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정적을 깬 임권택의 한 마디가 두 부자 사이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될지 주목된다.

임권택의 예능 도전은 ‘위대한 유산’이 처음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임권택은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해 ‘서편제’, ‘장군의 아들’, ‘취화선’, ‘춘향뎐’ 등 걸작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영화계에 살아있는 전설이다.

친밀감과는 거리가 먼 임권택이 ‘위대한 유산’을 통해 어떤 반전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권택과 권현상이 만들어낼 남다른 '부자케미'도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권택 권현상 부자 외에도 부활 김태원, 걸그룹 AOA 찬미, 배우 강지섭이 출연한다. 26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코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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