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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김시우, PGA 투어 2주 연속 '톱20'

기사입력 2015.11.23 09:53 / 기사수정 2015.11.23 09: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김시우(20,CJ오쇼핑)가 2주 연속 꾸준한 성적을 내며 안병훈(24,CJ)과 함께 한국 남자 골프 계보를 이을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김시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의 시 아일랜드 리조트(파70)에서 열린 2015-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570만 달러·우승상금 102만6000달러)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3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2012년 만 17세 5개월 6일 때 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며 역대 최연소 합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듬해 나이제한(만 18세 이상)에 걸려 출전이 제한됐고 2014년 웹닷컴(2부)투어에서 활약했다. 스톤브레클래식 우승 등으로 정규투어 재진입에 성공했다.

어렵게 따낸 카드인 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참가한 5개 대회서 컷 탈락을 2번 당했지만, 남은 3개 대회서 모두 중상위권에 들었다.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공동 25위를 시작으로 OHL클래식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성적을 보태 2주 연속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OHL클래식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위치하며 한 때 선두권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번 결과로 상금 19만8374달러를 모았다. PGA 투어가 주 무대인 '코리안 브라더스'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22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케빈 키스너(미국)에게 돌아갔다.

최경주는 5언더파 277타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김시우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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