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아이유가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 'CHAT-SHIRE'(챗셔)에 돌입했다. 첫 시작인 서울 공연 역시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지었다.
아이유는 21, 2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 '챗셔'를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는 1부 댄스, 2부 발라드, 3부 댄스로 구성돼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너랑 나' '분홍신' '있잖아' '좋은 날' '너의 의미' '나의 옛날 이야기'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노래는 물론 이번 앨범 신곡 '새 신발' '레드 퀸' '무릎' '푸르던' 등도 대거 선보였다.
최근 논란에 휩싸였던 '제제'의 무대도 꾸며졌다. 아이유는 이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변함없이 사랑하는 곡"이라 설명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아이유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스물 셋'의 첫 무대가 공개됐다. 아이유는 '스물 셋'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한층 성숙해진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그녀는 '스물 셋'을 가사 없이 처음 들었을 때 만화 주제가가 생각났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그녀는 '세일러문' '카드캡터체리' '꿈빛 파티시엘' 주제가를 부르며 여성 관객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더했다.
이날 콘서트는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유감없이 선보일 수 있어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2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 내내 댄스와 발라드를 오가며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 말미, 아이유는 "중요한 공연 첫 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떨렸는데 무대에 오르자 걱정과 조바심 없이 웃는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며 "재밌는 두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콘서트에는 연인 장기하를 비롯 배우 유인나, 가수 십센치 등이 참석해 두 시간 동안 함께 즐겼다. 게스트로는 다이나믹듀오, 십센치 권정열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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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