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젊은 선수들이 많은만큼 승률 5할을 넘기면 자신감이 붙을 것."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9로 승리했다.
지난해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박상오는 이적 후 처음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그리고 1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더블더블'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박상오는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아쉬움을 털어놨다. 경기 막판 승부를 확정 지을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박상오는 "자유투 노이로제에 걸렸다. 이겨내야 하는데 2개 다 안 들어가더라"라며 한숨 쉬었다.
이어 팀 동료의 활약에 승리했다고 공을 돌렸다. 박상오는 "블레이클리가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 '이겼다'라고 생각했다. (조)성민이가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는 더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박상오는 아직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팀 성적에 대해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대신 분위기를 타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5할 승률을 달성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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