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을' 장희진이 말하던 괴물은 성폭행범이었다. 문근영이 결국 장희진의 출생을 밝혀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12회에서는 가영(이열음 분)이 실종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영은 경순(우현주)과 통화하며 산길을 걸어오다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졌다. 그런 가영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아연실색한 경순은 이열음의 사고를 신고했지만 이열음의 휴대폰만 발견됐을 뿐 이열음은 없었다. 박우재(육성재)는 연쇄살인을 의심,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순은 모든 걸 잃은 듯한 표정으로 "김혜진 말대로 할 걸 그랬어. 혜진이 말을 안 들어서 이 일이 또 일어나는 거야"라며 "괴물, 같이 괴물을 잡자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소윤이 괴물에 대해 물었지만, 경순은 "괴물이요? 괴물이 다 무슨 소용이야"라며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
가영이 눈을 뜬 곳은 목재소였다. 대광 목재 남씨(김수현)는 "학생 일어났어?"라고 물었지만 가영은 엄마를 울부짖으며 도망쳤다. 하지만 가영은 또다시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고, 응급실로 옮겨졌다.
"혹시 환자가 앓고 있는 다른 병이 있냐"며 "약을 잘못 쓰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말에 경순은 한소윤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다.
경순은 "결혼하고 채 한달도 안 됐을 때였다. 내 팔다리가 잘려나갔다면 신고했겠죠. 불행한 일을 당하면 동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수치스러운 불행일 땐 비난을 받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 경순에게 김혜진(장희진)이 찾아왔고, 김혜진은 경순에게 "30년 전에도 17년 전에도 그랬던 사람이다. 우리만 힘을 합하면 막을 수 있다"고 애원했다.
이를 듣던 한소윤은 "언니가 그 사람 특징을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고, 경순은 김혜진이 '시큼하고 비릿한 냄새, 휘파람 소리'란 괴물의 특징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 특징을 알려준 사람은 김혜진을 낳은 여자라고.
경순은 김혜진의 엄마에 대해선 모르지만 "김혜진이 유나 외할머니를 애타게 찾았다는 것만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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