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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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최고는?'…성동일의 4色 개딸들 ['응답하라'①]

기사입력 2015.11.20 07:00 / 기사수정 2015.11.19 17: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성동일의 '개딸'이 돌아왔다. 성동일에게 하나도 버거운 딸이 둘이나 생겼다. 

성동일은 지난 2012년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2013년 '응답하라 1994', 2015년 '응답하라 1988'까지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딸들의 아빠로 '응답하라' 시리즈를 이끌어왔다. 실제로도 그와 판박이인 딸 성빈을 두고 있는 성동일의 사랑스러운 '개딸'들을 찾아봤다. 

▲원조 개딸 '성시원' 정은지

성동일은 '응답하라1997'에서 "딸아 딸아 개딸아"를 외치며 자신의 딸 시원을 목놓아 불렀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강렬하게 열며 이후 시리즈의 발판을 놓은 개국공신이다.

정은지는 '응답하라1997'이 첫 연기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은지는 차지게 성시원 역을 소화해냈다. 마치 클럽 H.O.T.에서 한자리를 차지했을 법한 '포스'를 드러내며 그 시대 여고생을 리얼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동일과 그는 티격태격 늘 싸웠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윤윤제(서인국)에게 빌려주고 "그래요. 저는 부모가 없어요"라고 툭툭 내뱉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해 쓰레기(정우)와 설전을 벌이고 그들과 이웃사촌으로 나서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응답하라 1988'에서도 그를 볼 수 있을까. 

▲알고보면 효녀 중 효녀 '성나정' 고아라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새롭게 재발견됐다고 봐도 무방했다. '반올림' 이후로 다수의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했지만 특별한 대표작을 만들지 못했던 그는 '응답하라 1994'로 완벽하게 도약했다. 

공부보다는 팬으로 더 열정적으로 활약했던 성시원과 달리 그는 연세대에 입학, IMF를 맞이해 취업이 어려운 와중에도 스펙을 쌓고 해외로 일을 하러 다녀오기도 하는 등 똑순이 면모를 과시했다. 

고아라는 벌써부터 '응답하라1988' 촬영장을 방문해 신원호PD와의 만남은 물론, '응답하라1988' 출연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응답하라1988'에 쓰레기의 친구인 마이콜이 쌍문고교 학생으로 등장하며 세계관을 이어놓은 덕에, 벌써부터 성나정과 쓰레기의 출연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반가운 성사장 '성덕선' 혜리

혜리는 캐스팅 초반 우려했던 발연기 논란을 단 1회만에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제 혜리가 아닌 성덕선은 상상할 수가 없다. 

언니와 남동생에게 치이지만, 불에 타 죽은 비둘기를 묻어주기 위해 집에 데려올 정도로 덕선은 다정한 인물이다. 윗집 김성균이 "아이고 성사장"하고 외치면 "아이고 김사장"이라며 유일하게 리액션을 해주는 것도 덕선 뿐이다. 김성균은 그런 덕선에게 꼭 닭다리를 먹으라며 통닭을 사주기도 했다. 999등을 할 정도로 공부머리는 없지만 예쁜 외모와 착한 성품은 봉황당 골목에서 으뜸. 

▲장녀의 포스 '성보라' 류혜영 

성동일이 처음으로 살아있는 딸 둘과 극을 이끌게 됐다. '응답하라1997'에서도 그는 자매를 둔 가장이었지만 성시원의 언니는 일찍 죽고 말았기에 진짜 딸 둘이 생긴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인 것. 

류혜영은 단정한 헤어스타일에 동그란 안경을 끼고 성보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성보라는 '응답하라'시리즈의 딸 중 가장 머리가 좋은 딸이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그는 운동권인 탓에 성동일을 속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남다른 카리스마로 '미친X'이라는 별칭으로 사랑 받고 있다. 덕선이의 남편은 물론 그의 러브라인도 관심을 끌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매력 120% 폭발'…'응답'이 발굴한 뉴페이스들 ['응답하라'②]
아이고 성사장! 무시해서 미안했구먼 ['응답하라'③]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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