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마이 비너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오 마이 비너스'의 비주얼 극강 커플 신민아, 소지섭이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월화극을 구원할 수 있을까.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1회는 7.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발칙하게 고고'의 마지막 회 시청률 4.2%보다 3.2% 포인트 높은 수치다.
KBS 월화극은 지난해 '빅맨' 이후 두자릿수 시청률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뱀파이어물, 학원물, 수사극, 12부작 드라마 등 신선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작의 후광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 마이 비너스'는 '블러드', '후아유-학교 2015', '너를 기억해', '별난 며느리' '발칙하게 고고' 등 전작들에 비해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물론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야구 중계로 인해 결방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날 '육룡'이 2회 연속 방송되는 만큼 '오 마이 비너스'의 진가는 2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소지섭 신민아를 주연으로 내세운 만큼 KBS 안팍으로 '오 마이 비너스'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KBS는 오랜만에 광고 완판을 이뤄냈으며, 해외 반응 역시 심상치 않다.
성급히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첫회만 놓고 보자면 출발이 좋다. 신민아는 역변의 아이콘이 된 강주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으며, 소지섭은 몸짱 이미지를 한껏 살린 김영호 역을 통해 섹시미를 어필했다.
'오 마이 비너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우들의 호흡 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도 좋다. 특수분장, 다이어트의 어려움에도 신민아와 소지섭 모두 작품에 큰 애정을 가지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회가 지날수록 살아나는 두사람의 케미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오 마이 비너스'는 2회는 17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