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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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7' 신예영, "나는 악마의 편집 피해자" 충격 고백

기사입력 2015.11.16 09:29 / 기사수정 2015.11.16 09:2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엠넷 '슈퍼스타K7'에 출연했던 신예영이 '악마의 편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신예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자신을 욕하는 이들을 봤다고 언급하며 '슈퍼스타K7'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몇 일전에는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KBS 명찰을 다신 옆 테이블의 분들이 제 얘기를 신랄하게 하시더군요 . 저는 당시 감기때문에 제 얼굴만한 마스크를 쓰고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숨죽이며 들었습니다. 저를 정신병원에 쳐넣고 싶다고까지 하시더군요"라고 털어놨다.

신예영은 "방송 섭외 제의를 수락한게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라며 "저는 방송 2년 전부터 섭외 제의를 받아왔었구요. '슈퍼스타K'란 프로그램의 성격이 스타를 뽑는것에 가깝기 때문에 저와는 안 맞는것 같아 계속 거절했었습니다. 전 단순히 노래부르는것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노래를 전공하면서 그냥 내 이름으로 된 앨범을 한번 내보고 싶고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 이게 다였지. '슈퍼스타가 돼야겠다, 오디션을 봐야겠다' 등과 같은 계획은 세워놓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섭외 제의를 결정한 뒤 엠넷 고위 관계자와 관련된 신생 기획사 계약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획사의 프로듀서를 맡을 예정인 자신의 학교 겸임교수가 제안했다는 것. 그는 계속된 설득 및 계약이 방송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밝혔다. 신예영은 "만나보니 계약서도 없었고 부모님께도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교수님께 말씀드린 이후로부터 길게는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거의 매일 끈질긴 설득 전화를 받았습니다"며 "결국은 순위에 지장이 있을 것이며 방송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대답을 받은 채로 슈퍼위크에 가게 됐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불이익이 과연 악마의 편집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저는 분명 악마의 편집의 피해자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예영은 "방송에서 비춰진 저의 모습은 거의 만들어진 콘셉트"라며 "연예인 심사때 부를 곡이나 인터뷰같은 것에 100프로 제 의지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작가, pd가 시키는 대로 합니다. 저는 첫방송 약 한달전 섭외를 수락 하자마자 저를 섭외한 분이 담당작가로 정해졌고 오디션때 부를 곡목이나 외의 것들을 함께 상의했습니다. 그러곤 그 곡을 여러작가들과 pd들 앞에서 최종적으로 테스트 한 후 연예인분들 앞에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카메라맨들이 마이크를 숨기고 내가 너를 이해해주겠다는 식으로 다가와 이야기를 유도하여 몰래 찍은 비공식적 촬영의 한 부분과, 건강이 안좋았던 상황에서 ( 한번 실신했었습니다) 호흡이 불편했을때 촬영을 정중히 거절했는데도 불구하고 십여명의 카메라맨들이 제 다리 사이에 마이크를 넣어가면서 까지 촬영한 부분"이라며 "그당시 제가 한 발언들은 그럴만한 내막들이 분명히 있었구요. 방송에서는 그런 내막들은 전혀 설명하지 않은 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촬영의 자극적인 토막들을 앞뒤로 짜집기하여 그럴듯한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악마의 편집'과 관련돼 제작진에서 언급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의 방송이 방영되기 몇십분 전 담당 작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방송이 좀 억울하게 나와도 SNS나 공개적인 곳에 절대 해명하지 말라고"라며 문제 삼지 않을 것을 종용했다고 밝혔다. 

신예영은 "증거를 대라 말씀하시면 여기저기 24시간 돌아갔던 '슈퍼스타K'측 카메라의 녹화자료와, 저의 전화기록, 메세지기록, 부모님 핸드폰의 전화기록 ,관계자로부터 받은 명함, 곁에 있어줬던 사람들 ,역대 '슈퍼스타K'에 나갔던 제 친구들이 있겠네요"라며 "이런자료들은 최악의 상황이 왔다고 판단될 때 제가 이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예영은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며 "짜깁기된 방송의 단면을 보고 추측하거나 판단하는것은 시청자 분들의 자유라 생각합니다"라면서도 "방송을 보고 넘겨짚은 생각을 근거로 한 인신공격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엠넷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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