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故 김자옥이 우리 곁을 떠난지 오늘(16일) 1주기를 맞았다.
故 김자옥은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폐암으로 투병하던 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당시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故 김자옥은 1951년생으로 서울교대 부속 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로 활동했다. 그는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중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 주연을 맡은 영화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상처'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불렸다.
故 김자옥은 이후 1996년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 발표한 '공주는 외로워'로 60여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지난해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출연했으며, 지난 1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지난해 연말 열린 KBS 연기대상, MBC 연기대상,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으로 그를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 있다. 남편 오승근을 비롯해 동료 연기자 등은 1주기를 맞다 '김자옥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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