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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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SV' 이현승, 삼구 삼진으로 붙잡은 8강 티켓

기사입력 2015.11.14 22:4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의 주인공 이현승의 배짱투는 국제 무대에서도 빛났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예선 B조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전까지 이미 2승 1패를 확보한 대표팀은 멕시코를 꺾으면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중반부터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면서 좀처럼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4-3으로 피말리는 한 점 차인 상태로 9회를 맞이했다. 마운드에 있는 정대현은 선두타자 소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로페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페냐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겨줬다.

지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1이닝을 공 9개로 깔끔하게 막은 이현승은 이날도 과감한 배짱투로 타석에 있는 대타 플로레스를 상대했다. 초구는 플로레스 배트에 빗맞으면서 파울이 됐다. 그리고 이후 이현승의 공에 플로레스의 배트는 연속 두 번 허공을 갈랐다. 삼구 삼진. 이날 경기의 27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현승은 대표팀 첫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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