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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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유력' 미네소타, 프랜차이즈-유망주 버티는 팀

기사입력 2015.11.10 00:48 / 기사수정 2015.11.10 00: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미국 언론이 일제히 박병호 포스팅에 성공한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현재 미네소타의 내야 경쟁 상황은 어떨까.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박병호 포스팅 승자가 가려진다. 하지만 시차 차이로 미국에서 먼저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일찍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CBS 존 헤이먼 등 유명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네소타가 박병호 포스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디트로이트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해있는 미네소타는 기후가 춥기로 유명하고,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타깃 필드를 홈구장으로 쓴다.

미네소타는 그간 박병호에게 관심을 드러냈던 팀 중 하나다. 특히 박병호가 포스팅에 나선 이후 미국 현지에서 "미네소타가 입찰에 참여한다"는 확실한 정보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보스턴 등에 비해 미네소타가 유력한 예측 구단이 아니었던 이유는 현재 팀 상황 때문이다. 미네소타의 주전 1루수는 조 마우어다. 홈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9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로 2008~10년까지 3년 연속 골드글러브에 실버슬러거만 5차례 수상했다. 명실상부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최근 2시즌 동안 타율이 2할 6~7푼대에 머물렀고 홈런은 각각 4개, 10개에 그친 것은 분명 미네소타가 고민할 부분이었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3시즌 더 남아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마우어를 교체할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유망주 미겔 사노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1993년생인 마우어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80경기를 뛰었다. 타율 2할6푼9리에 18홈런 52타점을 기록했고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하지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다음 시즌 외야 전향 가능성도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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