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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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선발 출장' 허경민 "KS는 시범경기였던거 같다"

기사입력 2015.11.08 18: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프로 데뷔 후 첫 태극마크를 단 허경민이 선발 출장이라는 기회까지 잡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2015 프리미어12' 일본 야구대표팀과 개막전을 펼친다.

이날 한국은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손아섭(우익수)-허경민(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당초 황재균이 3루수 선발로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허경민의 '가을 활약'이 뛰어났다. 허경민은 포스트시즌에서 23개 안타를 때려내면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기록을 세웠고, 지난 5일 쿠바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인식 감독 역시 "3루수를 가장 고민했다"고 밝히며 "허경민이 포스트시즌도 그렇고 쿠바전에서도 배트에 공을 잘 맞혔다"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팀의 우승과 태극마크, 그리고 선발 출장까지 이룬 허경민은 "올 시즌은 정말 꿈만 같다"며 웃어보였다. 처음으로 삿포로 돔을 밟은 그는 "이런 잔디는 처음본다. 그러나 직접 밟아보니 비슷한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국가대표로 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묻자 "한국시리즈는 시범경기인 것 같다. 이제는 이판사판이다"라며 "기죽지 않고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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