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더블' 헤인즈, 스스로 증명한 '최고 외인의 자격'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애런 헤인즈(34)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역시 '최고 외국인 선수'다웠다.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전날 안양 KGC에게 충격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이날 전자랜드를 누르고 시즌 전적 16승3패를 만들며 전자랜드전 6연승을 달성했다.

전날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18득점(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 조니 맥도웰의 외국인 통산 최다 득점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KBL의 외국인 선수의 역사를 새로 썼던 헤인즈였다. 전날 경기 후 헤인즈는 "내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자신감 있게 얘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 시상식을 가진 헤인즈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오리온의 경기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헤인즈는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이날 헤인즈는 3쿼터를 마쳤을 때 이미 16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헤인즈는 4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헤인즈는 점수가 뒤집히는 위기마다 림을 갈랐다. 이날 헤인즈는 총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첫 연패의 위기 앞에서 최고의 외국인 선수 헤인즈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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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