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조상우(넥센)가 첫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이겨내고 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오전 '2015 프리미어 12'를 위해 출국길에 오른다. 대표팀은 7일 오후 니혼햄 파이터즈 연습장에서 공식 훈련을 펼치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가진다.
지난달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조상우는 "어떤 보직을 맡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내보내주시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나 조상우는 지난 5일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무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부족한 경험을 패기로 만회한 호투였으며 그의 '주무기' 속구는 세계랭킹 3위 쿠바의 타선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조상우는 '프리미어 12' 개막전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쿠바와의 평가전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긴장은 되지만 떨리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의 분위기에 대해 그는 "어색하지는 않다. 형들이 모두 잘해주셔서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우는 정규시즌 70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5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넥선의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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