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을' 장희진이 유전병으로 밝혀진 가운데, 장희진의 부모는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10회에서는 한소윤(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윤은 김혜진(장희진)이 윤지숙(신은경)의 모친인 이정임(정애리)의 딸일 거라 의심했다. 하지만 윤지숙은 이정임이 자궁 절제술을 받았기 때문에 김혜진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가영(이열음)은 붉은 반점을 본 김혜진이 자신 역시 같은 반점이 있다며 "가영아. 네 아빠 누구니?"라고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가영은 서창권(정성모)을 찾아가 자신의 아빠냐고 물었지만, 서창권은 경순(우현주)에게 가영의 말을 그대로 전하며 경순과 자신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이후 가영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남건우(박은석)를 성추행으로 고소하는 바람에 남건우의 과거가 드러났다. 5년 전 서울 동선고에서도 비슷한 스캔들로 해고당했고, 그 학교엔 김혜진이 근무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이미 알던 사이였던 것.
이에 한경사와 박우재는 남건우를 추궁했지만 그때 강주희(장소연)이 등장, 사건 당시 남건우는 티베트에 있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남건우는 두 사람이 방을 나가자 "혜진이"라며 울먹거렸고, 강주희에 "우리 언제 떠나? 빨리 떠나자. 제발"이라며 흐느꼈다.
성추행 건으로 가영에게 실망한 한소윤이 가영을 다그치자 가영은 남건우가 김혜진의 또 다른 남자였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한소윤은 남건우를 찾아가 김혜진에 대해 물었지만, 남건우는 김혜진이 "마을에 나와 같은 아이가 있어요. 나처럼 더러운 피가 흐르는 아이. 그리고 당신처럼"이라고 한 말은 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을에 드디어 김혜진을 찾는 한 여자가 등장했다. 연구원(정수영)이라는 그는 한소윤에게 김혜진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파브리병이었다고 말해주었다. 이어 그는 "희귀병 환자한테 피를 나눌 가족이 없다는 건 상상할 수 없이 힘든 일"이라며 "혜진이도 죽음을 두려워했다. 특히 홀로 아무도 모르게 죽는 거"라고 전하며 파브리병은 유전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북부 연쇄살인 시그니처가 호두라고 밝혀진 가운데, 호두를 가지고 다니던 아가씨(최재웅)가 늦은 밤 누군가에게 쫓기는 여자 앞에 나타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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