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에게 다가간 호날두, 귓속말 내용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가 로랑 블랑(50) 파리 생제르망(PSG) 감독에게 한 말은 무엇일까.

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2015-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90분 종료 휘슬이 울리고 호날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블랑 감독에게 다가갔다. 호날두는 블랑 감독과 악수를 나눈 뒤 귓속말을 했고 둘은 활짝 웃었다. 

호날두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심이 대단하다. 공교롭게 PSG와 경기가 있던 날 호날두가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보도된 터라 더욱 민감하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이적 가능성이 왜 없는가. 내일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자신의 미래를 활짝 열어놓았다. 블랑 감독이 속한 PSG는 호날두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팀 중 하나라 귓속말 장면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우선 블랑 감독은 호날두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가 끝나고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 나선 그는 호날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웃으며 "호날두가 내게 무엇을 말했는지 밝힐 수 없다"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귓속말이 어떤 내용이든 한동안 여러 이야기를 만들 것이 분명해졌다.

한편 호날두는 PSG와 경기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