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2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 속에서 나타날 김대승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영상 미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편제', '태백산맥', '춘향뎐' 등 거장 임권택 감독의 조감독으로서 기본기를 닦은 김대승 감독이 3년만에 '조선마술사'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데뷔작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멜로 영화의 정수를 선보여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한국형 스릴러의 새 장을 연 '혈의 누', 격렬한 드라마로 최고의 에로티시즘을 완성한 '후궁: 제왕의 첩'으로 김 감독의 팬들의 열렬한 호평과 괄목한 만한 흥행을 성공시키며 탄탄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조선의 마술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최고의 배우진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선마술사'에 대해 김 감독은 "운명을 거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영화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를 기대하게 했다.
주연 배우인 유승호는 감독에 대해 "정말 꼼꼼하다.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고, 고아라는 "제 캐릭터가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연기할 때가 많은데 감독님께서 감정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유승호, 고아라의 연기에 대해 "정말 아름다운 남녀의 모습에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라며 이 둘의 환상의 호흡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영화의 주요 무대인 물랑루 세트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스케일을 자랑하며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승호를 비롯해 고아라, 곽도원, 조윤희, 이경영,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는 배우진이 합세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명불허전 앙상블을 완성했다.
'조선마술사'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