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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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준우승 쿠 타이거즈, 많은 이들의 '희망'으로 남아

기사입력 2015.11.01 01:3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힘든 상황이지만 쿠 타이거즈는 최선을 다했다. 이들은 LCK 스프링 결승에 진출했고, 롤드컵 진출과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첫 해에 이 모든 것을 이뤘다고 믿을 수 없는 업적이지만 쿠 타이거즈는 이 업적을 모두 이뤘다.

1일 끝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쿠 타이거즈는 SKT T1에 패배하며 준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이들이 얻은 상금은 미화 25만 달러. 하지만 이들은 상금보다 더 중요한 경험과 성과를 얻었다.

2014년 말 성공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만들었다. GE 타이거즈로 시작한 이들은 LCK 스프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스프링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LCK 섬머 시즌에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바로 기량을 회복한 이들은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기업 경영난에 쿠 타이거즈는 불안함을 앉고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롤드컵이 끝난 후 이들의 행보는 그야말로 안개 속이었다. 그러나 ‘스멥’ 송경호, ‘호진’ 이호진,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위즈덤’ 김태완은 팀을 롤드컵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다.

창단 첫 해 이룬 성적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이다. 그리고 롤드컵 결승에서 이들은 세계 최강 SKT T1의 전승 우승을 가로막은 유일한 팀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많은 신생 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름으로 남을 것이다. 이들의 준우승이 우승만큼이나 빛나는 이유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라이엇 게임즈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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