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문화훈장', 전지현 '대통령표창', JYJ '국무총리표창' (대중문화예술상 종합)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덕화, 원로가수 남일해, 방송작가 이희우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전지현-이문세-이용은 대통령표창, 박신혜-JYJ-아이유 등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이덕화, 원로가수 남일해, 방송작가 이희우, 코미디언 고(故) 남성남, 이성희 전 성음음반 사장,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씨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덕화는 40여 년의 연기생활 동안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MBC 대학가요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최고의 쇼프로그램 사회자로도 맹활약했다. 그는 "수상자들 면면을 살펴보니 저에게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제가 너무 일찍나온 게 아닌가 싶다. 조금 오랜 세월 주어진 대로 성의껏 열심히 해온 것 뿐이다. 인정받게 되고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1959년 '이정표'와 '빨간 구두 아가씨'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원로가수 남일해는 "제게 큰 상을 주신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현재 트로트 계통이 다른 어떤 문화예술보다도 침체돼 있다. 문화훈장을 수훈한 만큼 많은 연구를 해서 우리나라 트로트계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이문세 이용, 배우 전지현, 성우 이선영, 이호연 DSP 사장,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 대표, 모델 김광수는 대통령표창, 배우 오달수 박신혜 이종석, 가수 JYJ 아이유 김종국, 뮤지컬배우 최정원, 코미디언 김학래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만삭의 몸에도 이 자리에 함께 한 전지현은 "큰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한류 확산에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복무 중인 JYJ도 이날 완전체로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준수는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세명이서 함께 참석했다. JYJ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수 소찬휘, 박현빈, 걸스데이, 작곡가 조영수, 연주자 박영용, 코미디언팀 옹알스(채경선 조수원 최기섭 조준우), 안무가 배윤정, 분장스태프 박윤정씨는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현빈 "10년 넘게 곤드레 만드레를 하루도 쉬지 않고 노래를 했더니 드디어 큰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바르게 활동하겠다"고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중문화예술상은 국가적 차원에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공적을 인정해 훈장과 표창 등을 수여하는 권위 있는 자리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업계 기여도, 사회공헌도에 따라 문화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 4개 부분에 걸쳐 30여명이 수상한다. 지난해에는 코미디언 송해, 배우 최불암 등 6명이 문화훈장을 받았다.

▲ 이하 2015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

-문화훈장 / 이덕화, 이성희, 故남성남, 남일해, 노라노, 이희우

-대통령표창 / 전지현, 이문세, 이용, 이선영, 김광수, 정태성, 이호연

-국무총리표창 / 박신혜, 오달수, 이종석, 최정원, 김종국, 아이유, JYJ, 김학래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 박현빈, 소찬휘, 걸스데이, 조영수, 박영용, 옹알스, 배윤정, 박윤희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대중문화예술상 ⓒ 김한준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