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토리 헌터(40)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토리 헌터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매체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3년 동안 야구 경기와 결혼 생활을 했다"며 "나는 야구를 내 인생의 첫 번째로 생각하며 살았고, 가족은 두 번째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이 때문에 가족들이 많이 희생을 했다. 이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헌터는 '1993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0번으로 미네소타 트윈즈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9년의 1군 생활 동안 12년을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헌터이지만 월드시리즈 반지는 끝내 갖지 못했다.
헌터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 동안 237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 출루율 3할3푼1리 장타율 0.461의 비율 기록을 보여줬으며, 2452안타 홈런 353개 도루 195개 타점 1391개의 누적 기록으로 선수 경력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그는 다섯 번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으며 아홉 번의 골드 글러브, 두 번의 실버 슬러거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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