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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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 새 얼굴 정호영 셰프, 자주 봅시다

기사입력 2015.10.27 01:17 / 기사수정 2015.10.27 01: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셰프가 등장했다.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다.

지난 2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기존 셰프들 사이에 낯선 얼굴이 발견됐다. 16년 요리 경력의 베테랑 셰프 정호영이 그 주인공. 그는 졸업한 츠지조리사전문학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세 곳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오너 셰프이자 '서교동 황태자'인 정호영은 만만찮은 셰프들의 견제 속에 긴장하면서도 실력 발휘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영 셰프는 발레리나 강수진의 냉장고를 놓고 최현석 셰프와 맞대결을 펼쳤다. 최현석 셰프의 배려로 먼저 식재료를 고른 그는 신선한 연어, 아보카도 등으로 연어 타다익선을 만들어냈다. 연어 타다끼에 아보카도, 삶은 두부, 방울 토마토와 데리야끼 소스등을 곁들인 요리였다. 

그는 요리 초반 허둥지둥하는 최현석 셰프 때문에 냄비를 엎을 뻔 하기도 했고, 긴장을 감추지 못해 연거푸 물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서자 달라졌다. 프로다운 본색을 드러낸 것. 그의 내공은 재료 써는 것은 물론이고 요리하는 내내 빛이 났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연어를 장침을 이용해 직화구이에 나섰던 모습이었다. 기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선보인 적 없었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사시미를 쓰는 셰프도 그가 처음이었다. 능숙하게 조리하는 그는 신입 세프 답지 않게 차분하고 침착했다. 

완성된 요리도 훌륭했다. 강수진 발레리나 또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선택했지만,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15분 만에 완벽한 요리를 완성해낸 정호영 셰프의 내공은 분명 남달랐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다채로운 구성의 셰프들로 이뤄진다. 중식부터 한식, 이탈리안, 프렌치 등 각자의 주종목이 있는 가운데 일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등장은 신선했다.

벌써부터 누리꾼들은 정호영 셰프와 닮은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찾느라 분주하다. 정체될 수 있었던 '냉장고를 부탁해'에 각성을 불러 일으키는 상큼한 레몬즙같았다. 실력이 갖춘 셰프라면 시청자들은 언제나 환영이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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