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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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이동욱·정려원, 오지랖 남사친+외로운 여사친의 만남 (종합)

기사입력 2015.10.27 00:03 / 기사수정 2015.10.27 00: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려원과 이동욱이 서로 알 수 없는 감정을 품은 '남사친'과 '여사친'으로 분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낭만과 감성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의사인 박리환(이동욱 분), 라디오PD 김행아(정려원) 두 '절친'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는 유난히 행아를 챙기는 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환은 행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가져다 준 김치와 밥을 챙겨 먹었는지 관심을 가졌다. 그는 행아가 일하고 있는 방송국까지 찾아와 자신이 지은 한약을 쥐어줬다. 억지로 먹인 그는 공복에 챙겨먹을 것을 당부했다. 

티격태격하는 김행아와 박리환의 모습을 목격한 박선영(배종옥)은 김행아에게 당부했다. 그는 "너와 리환이 사람들이 이해할 정도로만 친하라"며 "네 직장에서 팔짱을 끼거나 하지 말라"며 설명했다. 이어 "리환이 선보는 사람 파혼한 적이 있다고 한다"며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김행아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오세영이 읽은 자살 예고 사연에 당황했다. 김행아는 자살을 앞둔 사연자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 자신의 부모님이 어린시절 숨졌다는 것부터 자신이 어제 이별한 것, 외롭게 생일을 보낸 것까지 횡설수설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리환은 마트에서 쇼핑하던 도중 달려나갔다. 119가 도착한 덕택에 자살을 시도한 여학생은 구출됐으나 라디오국은 정신이 없었다.  

박리환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김행아에게 화를 내며 그의 집으로 함께 갔다. 아직 짐이 다 정리되지 않은 그의 집에서 박리환은 김행아에게 걸려온 강석준(이종혁)의 전화를 멋대로 받았다. 김행아가 만난 남자가 강석준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 외로워서 헤어졌다는 김행아의 말에 박리환은 속상해했다. 

박리환은 "두 사람이 만났다 헤어졌는데 한 사람만 아플 수 있을까"라며 물끄러미 멀리서 강석준을 바라봤다. 그는 강석준을 따라가 김행아가 소중히 여기는 팔찌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동욱은 다정한 '남사친'으로 '로코킹'다운 면모로 여심을 저격했다. 다정하게 챙기는 완벽한 남사친의 모습 그 자체였다. 정려원은 자신의 감정을 누르기만 하는 김행아로 변신, 발랄하지만 아픔을 숨긴 인물을 섬세히 그려냈다. 배종옥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로 극에 무게를 더했고, 김정난은 안하무인이면서도 푼수인 왕년의 스타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쓸쓸한 표정의 이종혁과 박희본도 색달랐다. 

한편 '풍선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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