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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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과 스캔들' 도도맘, 숙고 끝에 나선 이유는? "불륜 아니다"

기사입력 2015.10.26 20: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블로거 '도도맘'이 여성매거진 '여성중앙'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여성중앙'은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와의 스캔들 이후 직접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는 심사숙고 끝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도맘 김미나는 "이 자리에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도도맘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비즈니스 파트너로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선을 그으며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나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논란이 됐던 홍콩 수영장 사진부터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법적인 부분이 아닌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 도도맘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면서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씨는 남편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면서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한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한 번 놀 때 제대로 놀아주기 때문"이라며 "헤어지더라도 남편이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씨와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사진=여성중앙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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