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엔트리 명단을 공개했다. 이 엔트리에 마운드 주축 선수 3명의 이름은 없었다.
삼성은 26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20일 삼성 김인 사장은 "최근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구단은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직 검·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삼성은 논란의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의혹 선수들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그러나 의혹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리고 미디어데이 종료 후 KBO는 두산과 삼성의 출장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삼성 마운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윤성환과 안지만, 임창용의 이름은 없었다. 삼성은 '읍참마속'의 결정으로 차포가 빠진 상황에서 통합 5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 한국시리즈 엔트리 명단
-삼성 라이온즈
감독=류중일
코치=김성래, 김평호, 김재걸, 김용국, 김태한, 카도쿠라, 강성우, 김한수(8명)
투수=조현근, 장원삼, 신용운, 차우찬, 클로이드, 백정현, 김기태, 피가로, 권오준, 정인욱, 심창민, 박근홍(12명)
포수=이지영, 이흥련 (2명)
내야수=김재현, 백상원, 김상수, 나바로,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구자욱(8명)
외야수=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박해민, 박찬도, 최선호(6명)
-두산 베어스
감독=김태형
코치=유지훤, 박철우, 한용덕, 권명철, 전형도, 강석천, 강인권, 강동우(8명)
투수=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이현호, 노경은, 진야곱, 오현택, 윤명준, 허준혁, 남경호, 함덕주, 이현승(12명)
포수=양의지, 최재훈(2명)
내야수=오재일, 오재원, 허경민, 김재호, 로메로, 최주환, 고영민, 김동한, 홍성흔(9명)
외야수=김현수, 정수빈, 민병헌, 박건우, 장민석(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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