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노희경 작가의 신작인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제)’가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제작을 알렸다.
22일 tvN에 따르면 배우 김영옥, 김지영,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신성우를 비롯해 특별 캐스팅으로 조인성과 성동일, 이광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릴 계획. 섬세하고 묵직한 필력을 선보인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마이 시크릿 호텔'을 연출했던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국내 드라마에선 좀처럼 볼 수 없던 리얼하고 유쾌한 도시형 ‘황혼 청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친애하는 친구가 되어갈 젊은이들의 어울림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에는 그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우선 극의 중심인 ‘황혼 청춘’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주요 배역으로는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들인 김영옥, 김지영,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이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에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윤여정도 출연을 협의 중에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렇듯 그간 여러 작품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던 ‘레전드 오브 레전드’가 한 드라마에 모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방송가에선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2013년 ‘여왕의 교실’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고현정의 출연 소식.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와 캐릭터를 선보인 톱스타 고현정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배우 조인성과 성동일, 이광수도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역으로 특별 캐스팅됐다. 세 사람 모두 노희경 작가에 대한 두터운 신뢰로 기꺼이 출연에 응했다는 후문.
특히, 노희경 작가의 최근 두 작품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주연을 맡았던 조인성은 고현정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또 한 번 마성의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2005년 드라마 ‘봄날’ 이후 11년 만에 상대역으로 만난 조인성과 고현정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크나큰 관심사. 여기에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노희경 작가와 연을 맺은 성동일과 이광수도 극 중에서 빠져선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작품에는 2010년 ‘즐거운 나의 집’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신성우도 출연을 확정해 반가움을 더한다. 신성우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무후무한 어벤져스급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어 마이 프렌즈’는 오는 2016년 5월 첫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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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