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9 11:28 / 기사수정 2015.10.19 17:54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승부조작에 연루된 박외식 전 프라임 감독과 전 프로게이머 최병현이 최대 5건의 승부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상진)는 19일 스타크래프크2 게임에서 돈을 걸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박외식(31) 스타크래프트2 프라임팀 전 감독, 소속 전 프로게이머 최병헌(22) 등 12명을 검거했다. 이중 박외식 전 감독과 최병현 등 9명은 구속 기소됐다.
이번 박외식 전 감독과 최병현이 연루된 승부조작 경기는 모두 5게임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2015 1라운드와 2015 GSL 시즌1 등 올해 1~6월 사이에 벌어진 경기 중 5건의 승부 조작이 확인된 것.
더구나 선수들을 관리해야 할 박외식 전 감독은 오히려 돈을 받고 팀 소속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거나 브로커에게 선수를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전 프라임 소속 선수에 따르면 박외식 전 감독은 이 제의에 응하지 않은 소속 선수들에 거친 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현 역시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 회복할 시기에 승부조작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5 GSL 시즌1은 이번 승부조작에 가담한 최병현이 16강까지 진출한 대회. GSL 16강에서 최병현은 전 세트를 패배하며 탈락했다.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도 최병현은 프라임으로 이적한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최병현은 자신의 높아진 주가를 바탕으로 승부조작에 참여, 팬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