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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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에이스' 니퍼트, 9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봉승

기사입력 2015.10.18 16:49 / 기사수정 2015.10.18 16:5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선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완벽한 투구로 팀의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니퍼트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9이닝 3피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NC전 성적은 20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좋지 못했다. 어깨 통증으로 빠진 두 달의 공백이 컸다. 두산을 상대로 1경기를 치렀지만, 방어율 9.53의 패전이라는 오명만 남았다. 하지만 가을 들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에이스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1회 김종호-박민후-이종욱을 뜬공-뜬공-땅볼로 돌려세운 뒤, 2회 테임즈-나성범-이호준을 모두 삼진을 솎아냈다. 3회 손시헌-지석훈-김태군에 땅볼-뜬공-뜬공을 유도해내며 결국 타순이 한 번 돌 때까지 NC의 타자 누구에게도 1루를 내주지 않는 역투를 펼쳤다.

1회순이 끝난 이후에도 퍼펙트 이닝은 이어졌다. 4회까지 김종호-박민우-이종욱을 삼진-삼진-땅볼로 손쉽게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퍼펙트는 깨졌다. 이어 나성범의 타석에서 주자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타자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첫 번째 아웃카운트는 이호준에게 뜬공으로 뽑아냈고, 이어 손시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다소 불안한 모습의 6회였다. 땅볼로 선두타자 지석훈을 잡아냈지만 김태군에 안타를, 김종호에 볼넷을 내주면서 내야는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박민우와 이종욱에 뜬공과 땅볼을 유도하며 결국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삼자범퇴 이닝은 경기 후반에도 이어졌다. 7회 테임즈-나성범-이호준을 삼진-뜬공-땅볼로, 8회 손시헌-지석훈-김태군을 뜬공-땅볼-뜬공으로 처리하며 다시 호투를 펼쳤다..

마지막까지 NC 타선은 니퍼트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8회까지 투구수 102개를 기록한 후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김종호-박민우-이종욱으로 이어지는 NC의 상위 타선을 상대해 주자 출루는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매듭지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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