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일본 SF명작으로 '총몽'의 할리우드 영화 제작이 실현될 전망이다. '총몽'은 유키토 키시로의 출판 만화로 사이버 펑크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판권을 구입한 것은 '아바타', '터미네이터' 등을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으로 지난 2005년 부터 제작에 들어갔지만 10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의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인 20세기 폭스는 '알리타: 배틀엔젤'(총몽의 영화판 제목)의 연출에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이 논의되고 있다고 제작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은 "로버트와 나는 수년간 함께 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아왔다. '배틀엔젤'을 그가 원했다"고 말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한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비롯해 '씬시티', '마셰티' 시리즈 등을 연출한 인물이다. 특유의 연출력으로 B급 액션물을 비롯해 SF 액션까지 오가면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총몽' 원작은 인류가 기계의 몸으로 대체된 26세기에 사이보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키라' 등과 함께 일본 사이버 펑크물의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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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