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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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스트' vs 카카오 '브런치' "드루와~"

기사입력 2015.10.15 08:48 / 기사수정 2015.10.16 07:24

김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관명 기자] "드루와~~."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사 오픈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포스트'와 '브런치'에 대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지난 14일 오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협회장 이창호 아이뉴스24 대표) 주최로 열린 동아시아뉴미디어포럼에서 네이버는 '포스트', 카카오는 '브런치' 플랫폼에 대한 발제를 진행했다.

유봉석 네이버 이사는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유통 플랫폼 세션'에서 네이버가 10개월여 전 내놓은 오픈형 뉴스플랫폼인 '포스트'에 대해 발제했다.

유 이사는 "최근 모바일 뉴스 흐름을 보면 카드뉴스, 이미지 중심 뉴스, 짧은 뉴스, 개인화된 뉴스, 동영상 뉴스로 나눠지지만 뚜렷한 방향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며 "카드 뉴스는 1020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3040세대는 기존 테스트 중심의 뉴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포스트'는 올해 초부터 모바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일종의 스토리뉴스"라며 "각 매체들에게 제작가이드를 제공하고 적극 노출을 지원한 결과 현재 포스트를 통해 스토리뉴스를 발행중인 매체는 78개, 스토리뉴스 톱 조회수는 212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토리뉴스 평균 조회수는 22만건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는 '포스트'를 가리켜 "네이버의 아파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처럼 자기 집인 아파트에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재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네이버가 기존 제공하던 뉴스 서비스 방식은 기숙사라며, 내 집이 아닌 만큼 마냥 편하지 않고 규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는 "뉴스 주인공과의 댓글교감, 후속보도와 주인공의 후기, 매체 운영자의 적극 참여 등 '포스트'는 이미 뉴미디어 환경에서 많은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선아 카카오 브런치서비스 총괄은 "블로그 티스토리 이글루스 페이스북 등 기존 플랫폼은 글만 있으면 빈약해보였다"며 "이에 비해 '브런치'는 타이핑만 하면 좋은 글처럼, 매거진처럼 보이게 만들어 준다. 또한 글 하나하나가 독립성을 갖는 것도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말했다. 내가 쓴 글이 유명 작가가 쓴 작품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 카카오 브런치의 핵심이라는 것. 

황선아 총괄은 "기존의 블로그가 사용자들에게 매일 글을 쓰고 음악을 깔고 스킨을 바꾸도록 했다면, 브런치는 어떤 사업자의 서비스인지, 어떤 사람이 썼는지보다는 글의 내용이 가장 먼저 드러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황 총괄은 "브런치 서비스는 작성자가 의도한 느낌을 모바일과 PC에서 서로 다르지 않게 살릴 수 있도록 했다"며 "이 부분을 작가들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브런치는 글을 한 편만 쓰고 떠났더라도 그 글이 많이 읽혔다면 마땅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아직 계획에는 없지만 연말에 상을 준다면 올해 최고의 글을 쓴 사람에게 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발족 15주년을 맞아 이날 개최한 동아시아뉴미디어포럼은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이남기 케이티스카이라이프 대표,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등 3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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