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이 올해 생중계된 남자 골프 대회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흥행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SBS골프에서 생중계 된 2015 프레지던츠컵은 1부 0.646%, 2부 0.617%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평균 0.6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5년 골프 채널에서 생중계된 남자 골프대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가 넘어 종료된 긴 생중계 시간 동안 0.6%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유지한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같은 시간대 JTBC골프에서 생중계된 2015 LPGA사임다비 말레이시아 경기 생중계가 0.2% 시청률을 기록한 데 비해, 약 3배 이상의 시청률을 보인 것 또한 눈길을 끈다.
막강 전력의 미국팀에 1점차 석패 했지만, 인터내셔널팀이 한국 선수 배상문을 선봉으로 대반격을 보여준 게 시청률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마지막 홀까지 우승컵 경쟁을 벌이던 시간에는 분당 시청률이 1%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
한편 SBS와 SBS골프는 2015 프레지던츠컵 한국 주관방송사로 참여해 6일간의 열전을 골프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SBS골프는 생중계 약 30분 전부터 프리뷰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골프투데이'를 인천 송도 현장에서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청자들이 2015 프레지던츠컵을 즐기는 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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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