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가 성공적으로 서울 공연을 마친 것에 대해 박경림이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돌아온 여자들만을 위한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은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총 5일간(6회)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됐다.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모두가 공감할만한 사연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여자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으며, 진정으로 여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표현했다. 사연자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듯 공감하던 박경림은 탐정으로 분해 사연자의 기억을 쫓아 재구성했다.
게스트의 등장방식도 독특했다. 잊고 싶은 가출 기억을 아름답게 바꿔준다는 명목하에 알리바이 조작요원으로 송승헌, 하정우, 김우빈, 이진욱, 이종석, 조정석 등 엄청난 배우군단이 등장해 주부관객들의 마음을 훔쳤으며, 윤도현, 김진호, 이정, 양동근, 휘성, 김준수, 임창정 등 특급 가수들이 상황에 맞는 노래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졌다.
공연을 마친 박경림은 "올해도 최고의 관객들이 멋진 공연을 만들어주셨다. 엄마라는 두 글자를 떠올렸을 때 슬프고, 가슴 아프기 보다 희망적이고 행복하길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함께 울고, 웃어주던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여자들의 행복을 위해 흔쾌히 공연장을 찾아준 게스트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즐거움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경림은 연극배우 김결을 비롯한 배우들과 연기를, 비보이 공연예술팀 T.I.P 크루와 신나는 힙합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마임이스트 정명필과 함께 마임, 직접 배운 샌드아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패러디 등 다양한 볼거리로 2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공연 내용은 물론이고, 공연 시간부터 초대 게스트 선정까지 철저히 관객들의 이야기와 사연을 반영해 다시 한 번 여성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공감에서 우러나는 깊이 있는 울림과 다양한 볼거리, 초특급 게스트 등으로 꾸며진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어느새 문화-예술 공연계에 차별성을 지닌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중. 오직 여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박경림 토크콘서트가 내년에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앞서 지방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부산 공연을 확정한 바 있다. 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시즌2-잘 나가는 여자들’ 부산공연은 센텀시티 소향시어터 롯데카드홀에서 11월 14일 오후 2시, 7시 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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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