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프나틱이 롤드컵 B조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나틱은 11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ahq와의 16강 2주 4일차 B조 경기에서 팽팽한 맞대결을 승리로 가져오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블루 진영의 프나틱은 피즈-렉사이-다이애나를 금지했고, 레드 진영의 ahq는 아지르-갱플랭크-모데카이저를 밴했다. 또한 프나틱은 에코-엘리스-르블랑-시비르-쉔을 선택했고, ahq는 케넨-그라가스-제드-징크스-탐 켄치로 응수했다.
프나틱은 '후니'의 에코와 '레인오버'의 엘리스가 협공을 펼쳐 탑 라인에서 '지브'의 케넨을 끊어내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프나틱은 바탐 라인에서 '안'과 '앨비스' 듀오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3-1로 역전시켰다.
롤드컵 8강 진출의 갈림길이라는 경기의 중요성 때문이었을지 프나틱과 ahq는 상대를 압박했고, 11분 경 벌어진 바탐 라인에서 양 팀은 킬 스코어를 주고 받았다.
ahq는 16분 경 '안'과 '앨비스'가 바탐 라인의 포탑을 파괴했고, '레클리스'의 시비르를 잡아내며 반등의 실마리를 만들어냈다. 19분 경의 벌어진 한타에서도 ahq는 '웨스트도어'의 제드와 '앨비스'의 탐 켄치가 활약을 하며 경기의 구도를 대등하게 만들어냈다.
그러나 프나틱은 25분 경 미드 라인에서 '안'의 징크스를 끊어내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30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둬 킬 스코어를 12-10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바론 주변에서 두 차례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고, '파비벤'의 르블랑이 ahq에게서 바론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리의 향방은 계속해서 변했고, ahq는 39분 경 탑 라인에서 '안'의 징크스가 활약하며 대승을 거뒀다.
급변하는 경기 양상이 뚜렷해진 것은 경기 시작 47분이었다. ahq는 미드 라인에서 '후니'의 에코를 잡아냈고, 기세를 몰아 바론까지 처치했다. 승기를 잡은 ahq는 결국 블루 진영을 진격했지만, 프나틱이 이를 극적으로 막아냈고 역공을 펼쳐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프나틱은 4승 2패를 기록하며 롤드컵 B조에서 1위로 8강을 진출하게 됐고, ahq는 뼈 아픈 패배를 당하며 C9과 마지막 8강 진출을 위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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