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이경규 부녀가 축사를 돌보면서 농가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겼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 부녀가 강원도 횡성에서 소를 돌봤다.
이날 이경규는 새벽부터 예림과 차에 탑승해 길에 올랐다. 이경규는 "강원도 횡성에 간다. 시골 마을에서 소를 키우고 수의사가 되는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림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소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고, 예림은 "밥주고 똥치우는 일을 하면 되느냐"고 답했다.
이경규 부녀는 축사를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됐다. 시멘트 바닥에 소의 분비물이 엄청나게 깔려 있는 것을 보고 이경규 보녀는 혀를 내둘렀다.
소를 키우는 꿈이 있던 이경규는 투덜거리면서 일을 시작했다. 고된 노동에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어 그는 딸 예림의 SNS 사진에 대해 말했다.
이경규는 "예림이 홀딱 벗고 사진을 찍었다. 깜짝 놀랐다. 미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예림은 앞서 자신의 SNS에 원피스를 입고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경규는 예림에게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고 전했다.
열심히 축사의 바닥을 청소하던 이경규는 "삭신이 아프고, 도시에서 편하게 살았다. 도시에서 계속 살 것이다. 헬스클럽에서 흘리는 땀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화려한 옷을 벗고 몸빼 바지를 입고 열심히 일을 도운 예림도 농가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아빠를 부탁해'는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아빠를 부탁해' ⓒ SBS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