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와 신흥 강호 벨기에가 함께 유로2016 본선행 열차에 올라 탔다.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과의 H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탈리아는 득점포를 일찌감치 가동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반 11분 마르코 베라티의 패스를 받은 에데르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에는 아제르바이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에 스테판 엘 샤라위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후반 20분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이 나왔다. 마테오 다르미안이 과감하게 중거리슈팅으로 때린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이탈리아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B조에서는 벨기에가 약체 안도라를 4-1로 완파하고 본선에 합류했다. 전반 19분 조던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나잉골란의 선제골과 전반 42분에 나온 케빈 데 브루잉의 추가골로 완승의 조건을 만들어갔다. 후반 6분에 벨기에는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킥과 데포이트레의 추가골로 4-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웨일즈 역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에게 0-2로 패했지만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 이스라엘이 패해 조 2위를 확정지으며 본선에 올랐다. 웨일즈가 유로 본선에 오른 것은 57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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