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LGD가 TSM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LGD는 11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TSM과의 16강 2주 3일차 D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LGD는 롤드컵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이미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만족해야 했다.
블루 진영의 LGD는 룰루-트위스티드 페이트-아지르를 밴했고, 레드 진영의 TSM은 갱플랭크-모데카이저-리신을 금지했다. 또한 LGD는 다리우스-엘리스-르블랑-베인-탐 켄치를 선택했고, TSM은 나르-그라가스-리산드라-징크스-쓰레쉬로 응수했다.
양 팀은 4분 경 초반 난타전을 펼쳤지만 소득 없이 물러났지만, LGD가 바탐 라인에서 '다이러스'의 나르를 끊어내며 먼저 킬 스코어를 올렸다.
또한 LGD는 'TBQ'의 엘리스까지 합류한 바탐 교전에서 이득을 챙겨가며 격차를 벌렸고, 11분 경 산토린의 그라가스를 끊어냄과 동시에 미드 라인 포탑을 파괴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TSM은 13분 경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3킬을 따내며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이후 두 팀은 대규모 교전을 연이어 벌였지만, 엎치락뒤치락하며 쉽게 승기를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승패의 향방이 갈린 것은 25분 경의 펼쳐진 한타였다. 바론 주변에서 LGD는 '임프'의 베인이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킬 스코어를 16-11로 만들었다.
32분 경 LGD는 상대 챔피언을 모두 잡아낸 이후 상대 진영에 돌진했고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LGD는 34분 경 바론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뒤 레드 진영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LGD는 롤드컵 2주차 조별 예선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과시했지만, 앞선 '4연패'가 뼈 아프게 작용하며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015 롤드컵에서 LGD는 최종 성적 2승 4패로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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