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0.10 06:40 / 기사수정 2015.10.10 01: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2' 유빈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무너진 자존심을 실력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1대1 디스배틀을 통해 영구탈락자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결상대를 정하는 순서에서부터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유빈은 가장 두려운 배틀 상대로 효린을 꼽았다. 이유는 "같은 아이돌 출신인데 보컬이다. 만약에 지면 나에게 가장 그림이 안 좋지 않냐"는 것이었다. 잘 알려졌듯이 유빈과 효린은 각각 국내를 대표하는 걸그룹 원더걸스와 씨스타의 멤버다.
하지만 결국 배틀 상대로 만난 것은 효린이었다. 앞선 순서에서 길미가 트루디와의 배틀을 선택하며 효린과 유빈이 자동으로 대결 상대가 됐다.
다른 출연자들은 "언제 유빈과 효린이 서로 디스하는 모습을 보겠냐", "이것만 이슈가 될 것 같다", "빅매치다"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대결 전 유빈은 "시청률은 대박 나오겠네요"라며 마음을 가다듬으려 했고, 효린은 "안 괜찮았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라면서 역시 부담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빈의 의지는 강했다. "이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잃을 걸 따지면 제가 훨씬 더 많지 않을까. 그런 책임의 무게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효린은 보컬이지만, 본인은 래퍼이기 때문에 패했을 경우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것이었다.
이어 대결이 시작됐고, 무대 위에 선 두 사람은 날선 래핑으로 서로를 향해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유빈은 한 차례 가사 실수를 해 아슬아슬함을 남겼다. 심사위원들의 상의 끝에 결국 승리는 효린에게 돌아갔고, 유빈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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